01 사과 출하조절 힘받아 강세.... 운영자 2003-12-29 오후 1:27:49 1678 사과값이 강세다. 2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사과 15㎏ 상품이 평균 3만5,000원에 거래돼 일주일 전에 비해 2,500원가량 올랐다. 이는 또 예년 이맘때에 비해 1만2,500원가량 높다. 작황부진으로 시장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줄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도 늘지 않고 있어 반입량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22일부터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들이 성탄절과 연말 세일을 시작했으나 기대만큼 수요가 살아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영신 중앙청과 영업본부장은 “백화점 세일 등으로 과 크기가 작은 상품 수요가 조금 늘기는 했으나 연말 특수라고 보기에는 무리”라면서 “선물용으로 단가가 높은 특품은 오히려 매기가 더 부진해 시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요즘 출하되는 사과 가운데 올 여름 결실기때 비가 자주 내려 육질이 쉽게 무르는 등 저장력이 떨어지는 사과가 섞여 나오는 게 많아 값이 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망도 밝지 않다. 천호진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추가 상승 기대로 출하를 꺼리는 농가가 많아 설 대목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