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감귤값 ''들썩'' 운영자 2003-12-27 오전 10:24:15 1597     -10kg 1만~1만3000원대, 작년비 2000~3000원 높아 감귤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다.  20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감귤 가격은 10kg 상품당 1만∼1만3000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000∼3000원 높다. 최근 감귤 수확이 한창 이뤄지면서 산지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0% 늘었다. 올 감귤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줄어든 60만톤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저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농가에서 출하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과, 배, 감 등 일반 과일보다 가격이 저렴해 수요는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전문가들은 다음달에도 감귤 가격은 작년수준보다 높게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출하된 감귤 물량은 전체의 50% 수준이어서 재고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번 및 9번과 상품은 가공용으로 처리하고 있어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과 강병헌 경매사는 "감귤 맛이 좋은 편이고, 타 과일에 비해 싼 가격으로 인해 분산이 원활하다"며 "출하대기물량이 적어 다음달에도 가격전망이 밝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제1628호/ 유통 / 이동광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