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은행 세대교체 바람 운영자 2003-12-04 오전 7:38:27 1521 40대 은행장도, 30대 지점장도 이제 더 이상 은행권의 화제거리가 아니다. 오죽하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직전 젊은 행장의 선두주자였던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이제는 최고령 시중은행장이 돼 버렸을까.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은행원중 50대의 비중은 3%가 안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50대가 9%를 넘는 상황에서 그 3분의 1수준이다.각 직급의 연령대가 IMF 이전에 비해 평균 5~10년 낮아졌고 이로인해 50대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단행된 인사에서일부 은행의 50대는 과거 자신의 후배들이 맡았던 보직에 발령받기도 했다.  　 은행의 세대교체 바람은 나이에서만 불어오는 게 아니다. 자행 출신만을 행장으로 받아들이던 ''순혈주의''도 깨진지 오래다. 김정태 국민은행장,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2금융권 출신이고 이덕훈 우리은행장, 하영구 한미은행장, 강정원 서울은행장, 로버트코헨 제일은행장 등도 모두 다른 곳에서 왔다.  　 이같은 현상은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올들어만 신한은행이 씨티은행과 현대증권에서 일했던 이대운 씨를 부행장보로 영입했고, 국민은행은 윤종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재무기획본부장으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