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정부의 대책발표 다음 날부터 정가·수의매매 교육이 시작되면서, 교육에 참여하려는 경매사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통해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를 확대·지원키로 하면서, 최근 한 생산자단체가 마련한 정가·수의매매 관련 교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교육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전북 장수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진행중인 ‘농산물 경매사 전문교육 과정’으로, 도매시장에서의 정가·수의매매 활용 방안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5월28일부터 1기 교육(1박2일·사진)을 시작해 올해 모두 8기까지 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1기에 35명씩 모두 280여명의 경매사와 도매법인 관계자들이 정가·수의매매 관련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에는 앞서 일본 등 선진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 관련 교육을 먼저 받고 온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박재영 한국농업연수원 교육기획팀장은 “최근 정가·수의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현장에 있는 경매사들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며 “경매사가 아니더라도 시장 관계자라면 누구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063-352-6098.

　한재희 기자